민물 꺽지 장비로 바다 루어낚시 – 내항 워킹 볼락까지 노려본 후기

 

※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,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.

 

서울에 살다 보니 평소에는 가까운 경기권 계곡으로 꺽지 낚시를 자주 다니게 됩니다. 저 역시 낚시를 처음 시작한 것도 민물 꺽지 낚시였어요. 접근성이 좋고 장비도 간단해서 입문하기 좋은 장르였죠. 그런데 바다로 놀러 갈 기회가 생기면, “내가 가진 꺽지 장비로 바다에서도 낚시가 가능할까?” 하는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생기더라구요.

 

---

🪱 제가 사용한 꺽지 장비

제가 민물에서 쓰던 세팅은 전형적인 꺽지용 채비입니다.

• 로드: UL대 (타이푼 482 👉 [꺽지 입문용 로드 추천 글 보러가기])
• 릴: 2000S 소형 스피닝릴 👉 [울테그라 C2000S 실사용 후기]
• 라인: 에스테르 0.4호 👉 [나일론 vs 에스테르 라인 비교 포스팅]
• 채비: 0.25~1g 지그헤드 + 2인치 웜

👉 꺽지 장비와 바다 라이트게임 장비는 크게 다르지 않아서, 작은 어종 위주라면 충분히 낚시가 가능했습니다.

---

🌊 바다에서 실제로 잡힌 어종들

가장 먼저 반응해준 건 볼락이었습니다. 방파제 불빛 근처에 캐스팅했더니 꺽지처럼 툭 치고 물고 가더라구요. UL 장비라 손맛도 제법 짜릿했습니다.

그리고 의외로 재미있던 건 다른 어종들이었어요.

• 망상어: 무리지어 다니는 경우가 많아, 연속 히트되는 재미가 있었고
• 황어: 민물에서 보던 녀석을 바다에서 만나니 정말 신기하더라구요.

👉 꺽지 장비로 바다 라이트게임을 시도하면, 예상치 못한 다양한 어종을 만날 수 있다는 게 또 다른 매력입니다.

---

🎯 볼락 공략 – 층별 탐색 & 구조물 노리기

민물 꺽지는 바닥 구멍치기가 핵심이라면, 바다는 층별 탐색이 중요합니다.

1. 캐스팅 → 착수 후 바로 리트리브 (상층)
2. 반응 없으면 착수 후 3초 세고 리트리브 (중층)
3. 그래도 없으면 시간을 더 늘려 바닥층 탐색

👉 이렇게 하면 어느 수심에서 입질이 들어오는지 찾을 수 있고, 그 층을 반복 공략하면 연속 히트가 가능합니다.

또 하나는 구조물 공략이에요. 볼락은 테트라포트 틈이나 방파제 돌 주변에 숨어 있다가 먹이를 채는 습성이 있어, 꺽지처럼 구조물 옆을 붙여 흘려주는 게 효과적입니다.

---

🛒 제가 사용한 추가 채비

바다에 가기 전, 혹시 몰라서 **1.5g~2g 지그헤드와 볼락용 웜(투명·글리터 계열)**을 따로 챙겨 갔습니다.

실제로 볼락은 이 웜에도 잘 반응했고, 심지어 민물에서 쓰던 딸기웜에도 입질을 주더라구요.

 

👉 제가 직접 사용해본 채비 중, 입문자분들이 참고하기 좋은 제품을 공유드립니다.

-볼락 지그헤드 https://link.coupang.com/a/cM3TED

풍월주 지그헤드 덕용 벌크 볼락 전갱이 대용량 야광 볼락루어 아징 - 루어/플라이훅 | 쿠팡

 

-볼락 웜  https://link.coupang.com/a/cM3O5Y

히든베이트 스콜 아징 볼락웜 루어웜 송어웜 - 루어/플라이훅 | 쿠팡

 

---

 

🧼 바다 낚시 후 장비 관리

바다는 민물과 달리 소금기(염분) 때문에 장비 손상이 빠릅니다. 저는 처음에 이걸 몰라서 애먹었는데, 이렇게 관리하니 편했습니다.

• 릴 드랙을 꽉 잠근 뒤,
• 샤워기로 로드와 릴을 함께 가볍게 헹궈주고
• 자연 건조!

👉 이 정도만 해도 남아 있는 소금기를 씻어낼 수 있고, 릴에 오일을 소량 발라주면 수명이 훨씬 늘어납니다.

---

🧭 마무리

민물 꺽지 채비 하나로 바다에서 볼락, 망상어, 황어까지 잡아본 경험은 정말 색다른 재미였습니다. 굳이 바다 전용 장비가 없어도, 꺽지 장비만으로 라이트게임 맛보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입문자에겐 큰 매력일 거예요.

저처럼 평소에는 계곡에서 꺽지를 즐기다가, 가끔 바다에 놀러 갈 기회가 생긴다면 꼭 한번 시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. 예상치 못한 어종이 올라올 때의 재미는 생각보다 더 짜릿합니다. 🎣

 

👉 여러분은 민물 장비로 바다 낚시를 해본 적 있으신가요? 댓글로 경험담을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🙌